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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높은 완성도와 새로워진 iOS UI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5와 5s는 업계 대세인 대화면 추세를 따르지 않고 여전히 작은 화면을 고집하였습니다. 그러다 아이폰 6에서부터 역사적인 반전이 시작됩니다.
8.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 (2014)
2014년은 아이폰에게 있어서 판매량과 파급력 측면에서 역대급이라 할 수 있는 해입니다. 2014년 출시된 아이폰 6 및 아이폰6 플러스는 합계 2억 2천만대 가량 판매가 되었습니다.
최초에 3.5인치 디스플레이로 시작한 아이폰이 아이폰5에 들어서야 4인치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6 시리즈는 각각 4.7인치와 5.5인치의 더 커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대화면 아이폰을 기다리는 팬들의 열망을 충족시켰습니다. 또한 이전 아이폰보다 더 얇고 둥근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또한 아이폰 6 시리즈에서 새로 도입된 기능으로는, 아이폰으로 사용하여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도입했습니다.
아이폰6와 6 플러스는 더 커진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대체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적으로 애플스럽지 못한 후면부의 안테나 디자인, 그리고 아이폰 본체에 힘을 가하면 휘어지는 “벤드 게이트”라고 불리는 이슈에 휘말리기도 하였습니다.
9. 아이폰 6s와 6s 플러스 (2015)
애플의 역대급 명기 중 하나로 꼽히는 모델이 바로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입니다. 6s 시리즈에서는 더 빨라진 A9 프로세서, 1200만 화소 카메라, 정지 이미지와 함께 몇 초 동안 동영상을 촬영하는 라이브 포토 도입 등 향상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특히 칩셋과 카메라 등 성능의 조화로 인해 불과 한두 해 전까지 무려 7년여 간 SW 업데이트를 지원받은 모델이죠.
10. 아이폰 SE (2016)
4.7인치와 5.5인치 아이폰이 주력 모델로 자리잡음으로써 스마트폰 시장에는 작은 폰은 이제 거의 사라지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작은 아이폰’을 원하는 팬들 역시 꾸준히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에 아이폰 5s를 사용하기는 성능적인 한계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에 애플은 아이폰 SE라는 모델을 2016년에 출시하였습니다. 판매고는 약 3천만대 가량으로 대단히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6s와 동일한 최신급인 A9 칩셋을 탑재한 작은 아이폰이자, 30~50만원대의 중저가형 아이폰으로 나름 인기를 끌었던 모델입니다.
디자인 역시 호평받았던 아이폰 5 라인업을 그대로 계승하며 애플 입장에서도 폼팩터 재활용, “사골”을 제대로 우리기 시작한 원년이기도 합니다.
11. 아이폰 7 및 아이폰 7 플러스(2016)
아이폰 6와 6s에 이어 출시된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는 2016년에 출시되어 전 세계적으로 총 2억 대 이상 판매되며 그 인기를 이어나갔습니다. 특히 아이폰7에는 A10 칩셋을 비롯하여 아이폰 역사상 처음으로 방수 기능이 도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7이 애플 아이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것이 있으니, 바로 3.5mm 이어폰 잭 제거와 애플 에어팟 출시입니다.
애플이 3.5mm 이어폰 잭을 제거함으로써 엄청난 비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함께 공개된 에어팟 역시 콩나물 디자인, 샤워기 디자인 등으로 여러 조롱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몇 년 후인 지금 결과는…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애플은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 부동의 원탑으로 자리하였고, 애플 에어팟 매출이 포토샵 등으로 유명한 Adobe를 제쳤을 정도(관련기사 확인)로 시장의 트렌드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아이폰 7 제트블랙은 스마트폰 역사상 최고의 블랙 색상으로 꼽힐 만큼 정말 예쁘고 고급스러운 블랙 색상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아이폰 종류와 역사 4에서 계속 –